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증상없는 병이 가장 무서운 병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특히나 폐나 간, 장 등 우리 몸의 메인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더욱 조심스럽죠. 그래서 오늘은 증상이 거의 희박하지만 매우 위험할 수도 있는 폐결절과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폐결절이란 무엇일까요?
결절이란 비정상적으로 커진 덩어리를 의미한답니다. 즉 폐결절은 폐에 생긴 결절이에요. 폐결절은 질병명이 아니라, 다른 원인 질환에 의해 관찰되는 영상학적 소견이랍니다. 폐결절은 주로 폐 내부에서 관찰되는 3cm 이하의 결절(종괴, 덩어리)을 의미하는데요, 폐결절이 1개만 있는 경우를 고립성 폐결절, 여러 개 있는 경우를 다발성 폐결절이라고 한답니다.
폐결절의 증상과 진단은 어떻게 받나요?
안타깝게도 폐결절은 대개 아무런 증상이 없답니다. 그래서 더욱 무서운 것이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의 일반적인 폐질환의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답니다. 대부분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해 발견된답니다. 또는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요.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는 과거에 촬영한 검사 결과를 비교해야 한다고 해요. 특히 우리나라는 폐결핵에 의한 결핵종이 흔하기 때문에 감별 진단 시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수년간 크기 변화가 없거나 석회화가 있으면 악성의 가능성이 낮다고 추정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진단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시행한답니다. 조직 검사에는 가래 세포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 경피적 폐침 생검술이 있어요. 피적 폐 생검술로도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가슴을 열고 수술을 하거나 비디오 흉강경 수술을 진행하여 결절을 제거하며 검사를 하기도 한답니다.
폐결절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알아봐요.
폐결절의 주요 원인에는 감염증과 같은 양성 질환과 암과 같은 악성 질환이 있는데요. 폐렴, 결핵, 곰팡이 감염, 과오종, 폐암, 전이암 등 여러 원인 질환이 폐결절을 유발할 수 있죠. 이들 간 구별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답니다. 또 폐결절을 보이는 전체 성인의 약 35% 정도는 악성 종양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흡연자이면서 35세 미만의 경우에 발견된 폐결절이 악성일 확률은 극히 낮답니다. 결절이 악성 종양인 경우 그 조직형이 선암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결핵에 의한 육아종과 감별 진단을 요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병력을 조사하고 진단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해요. 양성 결절인 경우는 감염에 의한 육아종(granuloma)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10% 정도는 과오종(hamartoma)인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폐결절이 생기면 어떻게 되나요?
폐결절은 그 자체로 특별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은 없지만, 결절의 크기가 커지면 기관지가 눌리면서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폐결절은 초기 폐암일 가능성이 있어요. 따라서 폐결절 크기가 작다면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결절 크기가 크다면 조직 검사를 해야 한답니다. 조직 검사에서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이는 폐암 1기로, 폐암 1기의 경우에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70% 정도에 이른답니다. 그러니 폐결절이 진단되었다면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상태에 따라 수술을 받아 더 나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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